0512 토요일.
꿀잠자고 일어나 조식을 먹고 10시쯤 호텔을 나섰다.
런던패스를 사서 빅버스(hop on and off)주요관광지들을 찍고 다니기로 한 날.
비가 오지 않아 2층에 앉아서 갔는데 바람때문에 덜덜덜.
나중에는 비가 와서 1층에 앉아서도 갔는데 이건 확실히 비안오는 날 2층에 앉아서 보면서 가야 시야가 확 트여서 더 재미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타워오브런던에 있던 사자상들 ㅎㅎ
Baby Lion 이 생각나서 찍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인상 깊었던 왕들이 쓰던 검들.
타워오브런던을 둘러보고 안에 있는 까페에서 먹은 피쉬앤칩스 ㅎㅎ
머쉬룸수프랑 샐러드도 곁들여서 많이 먹었다
감자양이 어마무시..
그러고나서 타워브릿지로.
앉아서 찍는 사람도 있고 막 누워서 찍는 사람도 있고.
나도 찍었다 ㅎㅎㅎㅎ
그러고나서 런던패스에 포함되어 있는 템즈강 크루즈를 타러.
저 유니콘을 따르는 그룹이 있었는데 너무 귀여웠다 ㅎㅎ
비가 와서 1층 객실이 모두 만석이라 우산을 받쳐들고 바람을 맞으며 크루즈 2층에 있었다.
그런데 역시 비가 와서 우비를 입든 우산을 받쳐들든 시야가.. 2층이 낫다는 생각.
막힌 것 없이 강위에서 바라보는 런던아이를 보시라.
가이드하는 직원의 입담도 상당히 재미있어서 몇번인가 육성으로 호탕하게 빵빵 터졌다.
오리지널투어버스. 내가 탄 빅버스랑은 다르지만 그냥 찍음.
웨스트민스터에서 내렸는데 그 부근은 모두 보수공사중. 알고는 있었지만 음.. 딱히 볼 게 없어 야경을 보러 샤드를 가려다가(역시 런던패스에 포함되어 있다. 런던패스로 할 수 있는 것이 상당히 많은데 하루만에 다 하려면 시간이 촉박하고 마음먹은대로 진행이 안될 수도 있으므로 참고..)
동선이 좀 꼬인데다 피곤하기도 해서 그냥 빅버스를 다시 타고 쉬면서 옥스퍼드스트리트쪽으로 갔다.
흠 빅버스타고 이동중에.. 한글 오디오가이드도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일본어 가이드는 있는데 ㅎㅎ
이후 자주 느낀건데 대부분의 관광명소 오디오가이드를 보면 한중일 중에 우리나라만 없는 경우가 많더라. 이런건 우리나라 기업에서 스폰을 해야만 되는건지 아니면 뭘까.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돕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밥을 먹으러 들어간 버거앤랍스타.
대장정의 하루였다.
엄청 피곤해서 역시 꿀잠잔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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