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역 근처에 갈만한 술집과 밥집들 모음.
선유도역 6번 출구 쪽에 나름 먹자골목이 있는데 거기 초입에 위치한 강사부라는 중국요리집.
짬뽕탕이 정말 맛있다. 소주 2병은 기본으로 들어간다.
양장피. 별로 좋아하는 종목이 아닌지라 그냥저냥.
칠리새우는 좀 과하게 짜서 완식 못하고 남겼지만
볶음밥도 맛있다.
여기는 가면 짬뽕탕은 기본으로 시키고 시작하는 것이. ㅎㅎ
같은 골목에 솔향기생고기라는 고깃집.
기대안하고 들어갔다가 엄청 맛있게 먹었다.
항정살, 목살 주문했는데 고기질이 정말 좋았음.
주먹고기집처럼 완전 술집 분위기는 아니고 옛날 식당 스타일인데 이베리코 돼지도 취급하고 계심..
사진을 많이 안 찍어서 이것뿐이지만 돼지고기에 소주마시고 싶을 때 갈만한 곳이다.
또 갈꺼다.
이것도 같은 골목에 위치한 남오토꼬라는 이자카야.
선유도역 쪽에서 갈만한 이자카야 두 세군데 정도 있는데 그 중 하나?
평범하고 편하게 마실만 함.
연어 + 문어 숙회와 꼬치.
꼬치에 닭껍질이 있어서 좋았다.
모듬고로케.
타코와사비~
여기는 선유도역 3번 출구로 나오면 있는 느티나무쌈밥.
제육 or 소불고기 쌈밥이 주력인 곳인데 저렇게 밑반찬이 엄청나게 나와서 술마시기 정말 좋은 곳이다.
생선구이, 양념게장, 꼬막무침까지.. 저것만 있어도 소주 한병 마실 수 있죠.
쌈밥집인 만큼 우렁된장도 나오고, 두툼한 계란말이도 두덩이가 뙇.
쌈도 상추랑 깻잎 말고 겨자 케일 당귀 등 내가 좋아하는 채소들이 다채롭게 나온다.
이건 다른 날 상차림인데 생선구이는 그날그날 수급따라 달라지는 듯?
양념게장과 꼬막무침은 항상 나오는듯. 참으로 혜자로운 식당이다.
술집 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해장얘기를 해보자. 응?;;;
다래칼국수라고 선유도역 4번 출구 쪽으로 나가면 있는 작고 평범한 칼국수집인데
술 많이 마신 다음날 해장으로 국물이 땡길 때 굳이다.
닭칼국수 얼큰칼국수 매생이칼국수 멸치칼국수가 있는데 나는 멸치칼국수부터 먹어봤다.
7000원인데 양도 엄청 많고.. 점심시간 살짝 비키면 혼자 먹으러 가기에도 부담없을 것 같아.
그외 혼자 갈만한 밥집 사진들.
선유도역 2번 출구 쪽에 있는 전주집이라는 백반집인데 굳.
내가 먹은건 전주비빔밥. 오래 된 집인데 점심시간 인기 굳.
혼자 드시고 계신 아재들 많았다.
선유도역 6번 출구 먹자골목 쪽에 있는 모락우동.
냉모밀과 돈까스세트가 7500원이라니 거기에 밥도 계속 가져다먹을수 있고.. 정말 자비로운 식당이다.
독서실 느낌 자리도 있어서 혼자 가도 부담없을 듯!
역시 점심시간 인기 굳.
여기는 선유도역 밥집이라기엔 좀 그렇지만 선유도/당산/영등포구청을 한 그룹으로 묶는다면야. ㅎㅎ
카이센동 맛집 우미노미! 이건 모듬인데 가격도 좋고(3만원) 맛있음.
지난번에 갔을 때는 우니가 내 취향이 아니었는데 이 날은 좋았다.
그런데 밥을 조금 먹는 나인데도 해산물 양에 비해 밥이 너무 적다는 아쉬움이.
저는 최근 이렇게 선유도역 근처, 집에서 걸어서 20분 내외를 잘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맛집이니 멋집이니 먼동네까지 찾아가는 건 가끔인 것 같고 적당히 근방에서 해결하고 있네요.
언젠가는 간단(?)하게 도시락싸서 한강으로 피크닉을 나가기도 했고
일본에서 자주 먹던 추억의 치즈 안주를 편의점에서 발견하고는 반가운 마음에 와인 한잔을 하기도 했으며~
탄두리 시즈닝을 한 닭안심살 오븐구이와 물만 끓여 부으면 되는 보노스프로
집에서 조식느낌을 가져보기도 ㅎㅎㅎ
잘 지내고 있습니다!
다들 더위 조심하시고 코로나 조심하세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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